인체 부위중 가장 좁은 부위를 다루면서도 안과 만큼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도 드물다.
변화를 이끈 것은 뭐니뭐니해도 엑시머레이저의 등장입니다.
현대에 들어 컴퓨터와 TV의 발달이 안경쓰는 사람의 수를 늘려왔다면 엑시머레이저는 '안경사용'의 수를
줄이기 시작한 의미있는 시력교정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링 삽입술

각막 링은 각막중심부근의 각막실질부에 반지모양의 플라스틱 삽입물을 넣어 각막의 만곡상태를 재형성함으로써 근시를 교정하는 굴절수술방법입니다. 흔히 각막링(Intracorneal ring; ICR)과 각막환형조각(Intracorneal arc segment: ICRS)이라는 용어로도 표현되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무수정체안의 굴절장애를 교정하기위해 바레크(Barraquer)박사가 개발한 각막의 냉동선반절삭가공술(cryolathe: 각막의 일부조각을 냉동된 채로 절삭하여 돗수있는 조각으로 바꾸는 방법)의 방법으로 플러스 돗수가 있는 각막절편으로 만들어 각막실질부에 삽입하는 것으로부터 그 아이디어가 탄생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 들어 프레밍박사(Flemining)과 사이먼박사(Simone)등이 거의 비숫한 시기에 각각 Intracorneal ring을 고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임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연구된 링삽입술의 역사는 Kera Vision Corporation의 역사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페트리치아니(John C. Petricciani)박사, 크레자노스크(Joseph Z . Krezanosk)박사, 그리고 레이놀즈(A E. Gene Reynolds) 박사들의 지대한노력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레이놀즈(A E. Gene Reynolds) 박사는 1960년대말 현대 안과학의 빼놓을 수 없는 각막경(keratoscope: 각막전체의 형태상를 알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세사람의 협력으로 지난 1994년 당시에는 소위 "각막만곡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불리웠던 "Kera Vision Ring"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링이 각막속에 있다는 점에서 인체의 유해유무와 각막조직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연구결과 오랜시간이 지나더라도 눈에는 아무런 해가 없으며 굴절교정 효과도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원리는 각막실질속에 HEMA(hydroxyethylmethacrylate )로 만들어진 링조직이 들어감에 따라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게 되고 이공간이 주위조직을 바깥쪽으로 밀어내어 각막중심부가 평편해지는 것입니다. 이때 교정하고자 하는 돗수의 크기는 링의 두께를 조절함으로써 가능하며 삽입위치는 각막실질두께의 2/3 깊이이며 직경은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7 mm입니다. 주로 교정할 수 있는 근시의 돗수는 미이너스 1 디옵터에서 마이너스 5 디옵터입니다.( -1 diopter∼ - 5 diopter)

무엇보다도 " Kera Vision Ring "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각막속에 삽입된 링이라도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수술하면 수술이전 상태로 돌아가기가 불가능한 기존의 굴절교정술과는 달리 언제라도 링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 Kera Vision Ring "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원한다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돌아갈 수 있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시력이 변한다면 Kera Vision Ring을 교체할 수 있으며 미래의 보다 진보된 시력교정술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와관련 캘리포니아대학의 안과학 교수이자 다국적 링실험의 수석 의료연구원인 의학박사 David Schanzlin은 " 소비자에게 기반을 둔 산업으로서 시력교정수술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지불할 용의만 있다면,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욕망에 부합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또 " 수술의 유연성을 높여야한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며, 이는 곧 잠재적으로 링수술법이 중요한 이유이기도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보호하며 잠재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시킵니다. 이런이유로 링 수술법의 출현은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수술방법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링 삽입술은 이미 백내장수술등에서 발전된 미세 수술기법을 이용하며 이는 교정렌즈없이 또한 각막의 조직을 떼어내거나 깍는 수술없이 근시인 사람들이 선명한 시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의학기술로 1996년 유럽과 미국의 FDA의 상압화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링삽입술은 시력교정수술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할것으로 기대됩니다.

링삽입술 시술과정을 살펴보면 국소 점안 마취후 각막의 해부학적 중심부에 표시한 다음 링의길이를 고려해 삽입할 수 있는 각막절개부에 다시 표시를 합니다. 초음파 각막두께 측정기로 각막절개 부위의 두께를 측정한 다음 각막의 상측부(약 12시 방향)에 1.5mm의 길이와 깊이는 각막의 전면부에서 2/3, 후면부에서 1/3 두께의 위치까지 절개를 하고 기구를 사용해 링이 들어갈 통로를 만든후 흡입 기구을 이용해 흡입을 걸면 안압이 상승하여 각막실질의 층판조직으로 링을 삽입하기 용이하게 됩니다. 이때 좌,우 채널을 통하여 링이 각막내로 링을 부드럽게 밀어넣은 다음 절개부위는 간단한 단속봉합하면 수술은 끝이납니다.

수술후 하루만 지나면 정상생활을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않을 정도로 빠른 시력회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술후 1주내지 2주만 지나면 거의 안정화된 시력을 보입니다.

 

렌즈의 삽입술

인공렌즈(Phakic Intraocular lens)라 함은 굴절장애를 교정하기 위하여 원래의 수정체가있는 정상상태의 눈에 삽입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한 렌즈라 하겠습니다.

인공렌즈의 개발은 시대적으로 크게 두 개의 분수령이 있었는데, 먼저 1953년에서 1963년까지 약 10년간은 인공렌즈가 굴절장애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개념이 싹트기 시작하였습니다. Strampelli, Dannheim, J. Barraquer등의 안과의사들은 여러 가지 디자인의 렌즈를 개발하여 실험하였으나 수술기술의 미숙, 각막생리에 대한 무지, 조악한 디자인등으로 인하여 실패하였습니다.

그이후 오랜 답보상태가 계속되다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는 미세수술기법의 발달과 렌즈 재질과 디자인의 개선으로 굴절장애를 해결하는 수술법으로 다시 주목 받게되었습니다. 고도 근시나 원시의 경우 엑시머나 라식처럼 각막의 많은양을 깍아야하는 문제점 없이 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편 고도근시 치료에서 흔히 시술되는 투명수정체 적출술과는 달리 조절력을 잘 유지하고 (쉽게 말해서 가까운 것을 볼때도 돋보기를 쓰지않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후 뛰어난 교정력, 이미 기술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상태라는 점 및 언제라도 필요에 따라 쉽게 제거할 수있다는 점( 누비타렌즈(NuVita MA20)의 경우)등에서 매우 각광받고 있는 굴절수술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후 다른 굴절수술보다도 비교적 빨리 시력을 회복하여 정상생활에 적응하도록 하며 보통 마이너스 10 디옵터에서 마이너스 20 디옵터(-10 diopter에서 -20diopter)정도를 교정해줍니다. 외국에서는 라식수술과 함께 시술해서 마이너스 20디옵터에서 마이너스 30디옵터(-20디옵터에서 -30디옵처)까지 교정해주는 방법도 개발되었습니다.( 바이옵틱 테크닉)

향후,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각광받는 굴절교정 수술방법으로 기대됩니다.

요즈음 많이 사용되는 인공렌즈 2 종류를 소개하며 대강의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스타렌즈 (Staar Collamar posterior chamber phakic intraocular lens) 삽입술

스타 렌즈는,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일명 Implantable Contact lens( ICL)라 불리우며 이러한 디자인은 원래 소련의 표드로프(Fyodorov)박사가 1986년에 고안한 것으로 특징은 홍채 뒷면과 수정체 사이(후방)에 인공 렌즈를 삽입하여 환자의 굴절장애를 교정하는것이며 이러한 인공렌즈의 해부학적 위치때문에 백내장 및 포도막염 등을 자주 유발하여 재질과 디자인을 꾸준히 개선하여왔습니다.

1)    스타렌즈 사용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술후 안압의 상승과 백내장의 발생, 포도막염 및 홍체염 등이 있습니다.

수술방법)
먼저 산동제를 넣어 산동(애기동자를 확대시키는것)한 다음 국소마취 후 각막 상측부에 전방천자를 한 후 3.2mm 이측각막절개창을 다이아몬드 칼로(Diamond knife)만든 다음 점탄물질을 전방에 주입합니다. 인공렌즈를 삽입기(insertion cartilage)에 장착한 후 각막절개부위를 통해서 눈안에 집어넣는데 이때 인공렌즈가 홍체뒤쪽 과 수정체사이의 공간에 들어갈 수있도록 기구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밀어넣습니다. 이때 인공렌즈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해야되며 축동제 (애기동자를 작게하는약)를 넣고 난 후 점탄물질을 제거합니다. 이로써 수술은 끝납니다. 수술시간은 약 30∼40분정도 걸립니다.

누비타렌즈(NuVita MA 20) 삽입술

누비타렌즈(NuVita MA20)는 스타렌즈와는 달리 전방(각막과 홍체사이)에 렌즈를 삽입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베이코프박사(George Baikoff )가 개발하고 개량한 것입니다. 각막과 전방각, 그리고 홍체등에 손상을 주기 쉬운 문제점이 있었고 이것으로 인한 동공모양의 변형, 녹내장등의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재질과 디자인의 개선으로 이러한 문제점은 거의 극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쉽게 제거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방법
마취후 안구를 고정한후 이측부(귀쪽)의 각막에 절개창을 낸후 점탄물질을 전방에 채운후 인공렌즈를 삽입한후 봉합하면 수술이 끝납니다.

 


투명수정체 적출술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각막대신 수정체를 초음파 기계로 흡수한 뒤 굴절률이 낮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각막에 변화를 주는 라식이나 엑시머레이저 수술법과는 다른 시력교정 방법으로 원래는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교체하려고 도입됐다가 고도근시 치료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보통 백내장 수술시 이루어지는 수술법이 수정체 제거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며 백내장 수술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조정함으로써 수술 전의 근시를 교정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으로는 -15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를 치료하는데 비교적 정확한 교정이 이루어질 수 있고 또한 수술 후의 시야도 넓고 시력의 질도 우수하다는데 있습니다.

단점으로 첫째, 백내장이 심하여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근시교정을 위하여 안구내로 절개창을 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안구 속은 혈관이 별로 없어 균의 침입에 대하여 저항성이 별로 없으므로 안구내 절개창을 내어야 한다는 것은 위험부담률이 조금 높습니다. 둘째, 고도근시는 안구를 절개하고 백내장 수술을 할 경우 수술 후 망막 박리의 위험성이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 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탄력성이 있는 천연수정체를 제거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때문에 원근 조절력이 없어져 돋보기 또는 멀리 보는 안경이 필요합니다.

한편 ▲눈 속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든가 이전에 포도막염을 앓은 환자 ▲눈 속 망막 질환 즉 망막박리, 당뇨병성 망막증, 종양 등이 의심되는 환자 ▲풍진에 의한 백내장 환자 등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 투명수정체 적출술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