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바로보기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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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중간 진료 필요한지요

글 쓴 이 바로보기

본 문 김사윤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2002년에 바로보기에서 라식 수술받았는데 3년에 되가는 지금 제 시력에 만족하고 있는데요 당시 수술 직후 왼쪽 시력이 잘 안나와 몇개월 후, 몇개 월 후, 이런 식으로 여러번 바로보기에 들렀었는데 그러다가 작년에 1년 동안 해외에 있었고 올해 초 한국에 돌아와 복학해서 대학교 4학년 생활하고 있는데 그런저럭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3년이 되가는 시점에서 병원에 들러서 중간 진료(?) 받아야 하는지요?? 저는 지금 이 시력이 계속 유지 돼었으묜 하는데요.. 계속 유지 될까요..?
:
:그리고 두번째 질문이 있는데요. 3년전 수술전 제가 원장님께 질문할때나 그 당시 여기 의료상담란에도 20살이 넘어 성장이 멈춘 성인이라면 라식후 근시 재발 가능은 '거의' 없다고 거의 확신에 가깝게 자신있게 답해주셨는데 3년이 지난 여기 의료상담란을 훑어 보니 수술 후 어느정도 근시로 퇴행한다고 염두해 주시는데 어떻게 된건가요..
:
:저두 나중에 결국 근시 재발 하는건가요 ..?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근시재발예방법을 알고 싶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

답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바로보기안과입니다.

어려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

우선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라식 수술 후 6개월이 넘게 되면 거의 수술로 인한 문제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안약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고, 수술 후 치유 반응도 제로에
가깝게 낮아 집니다.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의인성 원추 각막, 다른 말로는
각막 확장증입니다.
이는 수술 전 원추 각막환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아니면 알면서도
비양심적으로 무시하고 수술 했던 경우 발생하거나,
무리하게 얇은 각막인데도 불규하고 수술을 한경우 생깁니다.
저희 바로보기에서는 원추각막 환자나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
절대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각막 두께에 있어서도 무리하게 수술 하지 않고,
충분한 각막이 담보 될때만 수술을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 바로보기에서 수술 하신 분이라면 이점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수술 하신지 3년 가까이 되신 분이시라면 눈에 별 문제가 없다면
수술에 대한 검사를 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수술 전 고도 근시 였기에 망막이 약할 수가 있고,
이에 대해서는 1-2년 마다 한번 정도는 검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시면 충분히 검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두번 째 질문은 상당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근시는 대개 두가지로 나눕니다
굴절성 근시와 축성근시인데, 굴절성 근시는 눈에서 돋보기 역할을
하는 것들이 도수가 넘 높아서 빛이 앞에 맺히는 경우이고,
축성 근시는 안구가 길어져서 빛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축성근시가 많고,
대개 시작과 끝이 신체 성장의 시작과 끝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사춘기가 끝나는 시기인 만 18세 정도면 거의 근시가 멈춘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경우 근거리 작업이 월등이 많고,
실내 생활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드물게 만 18세 이후에도 근시가 약간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를 병적 근시와 구분하기 위해서 1년에 0.5디옵터 이하로
근시가 진행할 경우는 생리적 진행으로 봅니다.

즉 만 18세가 넘게 되면 100%에서 근시가 멈춘다고 보기는 어렵고
드물게 생리적 근시의 진행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근거리 작업양을 줄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능하면 책을 보시거나 모니터를 보실 경우 좀 떨어져서 보시고
너무 오래동안 근거리 작업만 하시지 마시고
1-2시간 공부하시고 나면 멀리,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을 보시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됩니다.